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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일상] 꿀팁저장소
[초보 운전자 꿀팁 #32]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했을 때(혼유 사고) 대처 방법 (주의사항/예방 방법/보험 처리) 본문
평상시에는 주행하는 차량에 맞는 유종을 잘 주유하지만 렌트를 하거나 지인의 차를 빌려 탔을 때 습관으로 인해 혼유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휘발유 차량보다 경유 차량의 주유구가 넓어 경유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혼유란 무엇인가?
자동차가 설계된 목적에 맞는 연료가 아닌 다른 종류의 연료를 주입하는 실수를 말합니다.
즉,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넣거나,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것처럼 차량의 유종에 맞지 않는 주유를 하는 걸 말합니다.
혼유가 발생하면 자동차의 엔진 계통에 손상이 생겨 큰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혼유 발생 시 차량 이상현상
- 휘발유 차량에 경유 주유
휘발유 차량의 연료 계통 펌프나 필터를 막아 검은 매연이 나고 엔진의 출력이 저하됩니다.
심한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유 차량에 휘발유 주유
경유 차량은 점화 장치가 없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동이 걸리더라도 출력 저하 및 진동과 소음이 발생합니다.
혼유 사고 발생 관련 주의 사항
주유하기 전에 무조건 시동을 끄고 주유하고 시동걸기 전에 영수증을 확인합니다.
- 주유하기 전 시동을 꺼주세요.
주유할 때 시동을 끈 상태로 주유를 해야 하는 건 법으로도 정해져 있습니다.
시동은 켠 상태에서 작은 스파크가 발생하게 되면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혼유를 하더라도 시동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연료의 이동이 없어 연료 탱크만 청소하면 됩니다.
만약 시동이 켜진 혼유상태로 주유를 했다면 연료의 순환이 시작되어 연료 계통의 손상이 발생하며 더 큰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유하다가 혼유를 깨달았을 경우 바로 주유를 멈추세요.
혼유를 눈치챈 순간 주유를 멈추고 보험사에 연락하여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러주세요.
긴급 출동 서비스가 오는 동안 기어를 N에 둔 상태로 밀어서 다른 차량에 방해되지 않도록 한쪽으로 이동시켜 주세요.
정비소로 이동해 연료 탱크를 청소해줘야 하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일반 주유소에서는 영수증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바빠서 확인을 못했다면 챙기기라도 하셔야 합니다.
셀프 주유소가 아니라 직원이 넣어주는 주유소라면 영수증을 꼭 받고 챙겨두도록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영수증을 확인해서 올바른 유종을 주유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며 만약 혼유 발생 시 과실을 따지기 위한 중요한 증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일반 주요소에서 직원에 의한 혼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 과실이 10% ~ 30%까지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 사례는 운전자가 영수증으로 혼유 된 사항을 확인하지 않았고 그 상태로 주행하였기 때문에 엔진 등 추가적인 피해가 확대된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 후에 꼭 영수증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 주행 중 차량의 이상 현상으로 혼유를 깨닫는 순간 시동을 꺼주세요.
혼유 상태로 주행 중이면 이미 연료 계통의 손상이 발생이 시작했을 겁니다.
추가 주행으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혼유를 인지한 즉시 시동을 끄고 갓길에서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러주세요.
정비소로 이동해 연료 탱크를 청소해줘야 하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혼유 사고 사전/사후 예방
- 주유구에 올바른 유종의 스티커를 부착.
- 주유구에 혼유 방지링 설치.
- 주유 전에 엔진 시동을 끄고 주유.
- 주유기의 색깔을 확인하여 올바른 유종을 선택했는지 재확인.
- 일반 주유소에서는 직원에게 넣어야 하는 유종을 정확하게 언급. ("경유 5만 원 주유해 주세요")
- 주유가 끝나고 주유된 유종을 영수증으로 재확인.
혼유 사고 보험 처리
주유소 측의 실수로 발생했다면 주유소의 영업배상책임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주유소는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만약 셀프 주유소에서 본인 과실로 혼유 사고 관련 자차 수리비는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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