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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센토사섬 "올라 비치 클럽"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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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센토사섬 "올라 비치 클럽" 후기

꿀로만 2023. 9. 21. 09:18

센토사섬 실로소비치 근처에 위치한 "올라 비치 클럽" 후기입니다.

 

센토사섬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실로소비치 쪽 트라피자올라비치클럽, 탄종비치 쪽 탄종비치클럽 등이 있어요.

저희는 바로 이전 일정으로 루지를 타기로 했는데요.

탄종비치클럽은 루지 타는 곳에서 꽤 멀었고, 트라피자는 음식이 그렇게 맛있지 않다는 평이 있어서 올라비치클럽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Di8Kk1iXDyY3P8bTA

 

Ola Beach Club · 46 Siloso Bch Walk, 싱가포르 099005

★★★★☆ · 레크리에이션 센터

www.google.com

 

자세한 올라비치클럽 위치는 위 구글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바로 위가 루지 타는 곳이라서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참고로 센토사섬에는 3가지 비치가 있는데, 가장 북쪽에 실로소비치가 있고 그 아래쪽로 팔라완비치, 탄종비치가 있어요.

모노레일 가장 마지막 역인 Resorts World Station에 내리면 바로 앞이 실로소비치에요. 

실로소비치에서 탄종비치까지 가려면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비치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주말에 올라비치클럽을 이용하려고 하신다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인데요.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Ola Beach Club (chope.co)

 

Ola Beach Club

There is a minimum spend of $50 per adult on Friday to Sunday, inclusive of Public Holiday. Kindly note that seats will be released 15 minutes after the reservation time. Special requests are not guaranteed and are subject to availability and restaurant di

book.chope.co

 

저희는 주중에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혹시 몰라서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하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평일 저녁은 한산한 편이더라구요.)

이용 인원이랑 날짜, 시간, 원하는 자리 종류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예약이 끝난답니다.

 

이용 안내문 읽어보면 금요일~일요일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 사람당 $50 이상 써야한다고 적혀있어요.

하지만 음식과 술값이 꽤 비싸기 때문에 1인당 $50 채우는 게 어렵지는 않을 거에요. ^^;

저희는 주중에 가서 최소 사용 금액이 없었는데도 두 명이서 $107 정도 썼어요.

 

 


 

 

올라비치클럽은 모노레일을 타고 Beach station에서 내린 후 걸어서 5~7분 정도 걸려요.

 

 

모노레일 beach station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이런 표지판이 나오는데, Beaches라고 적혀있는대로 쭉 직진하면 실로소비치가 나와요.

 

 

실로소비치

 

오후 5시쯤의 실로소비치 경치에요.

해가 7시쯤에 지기 때문에 6시가 넘으면 어둑어둑 노을이 져요.

 

 

올라비치클럽 팔찌

 

저희는 5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이 때는 올라비치클럽 입구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입구 앞에서 좀 서성이니까 직원분이 나오셔서 입장 안내해주시고 위 팔찌를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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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비치클럽 테이블, 수영장, bar

 

안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자리는 자유롭게 앉으면 됐는데, 바다 쪽에 앉고 싶었지만 바다 쪽은 다 6인 테이블이더라구요.

저희는 2명이라서 큰 테이블을 차지하기가 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쪽에 앉았어요.

 

올라비치클럽에는 수영장도 있었는데, 간간히 사람들이 이용하더라구요.

안쪽에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는데, 물은 냉수만 나온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올라비치클럽 메뉴 주문 QR코드

 

메뉴 주문은 테이블 위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핸드폰으로 할 수 있었어요.

일일히 직원을 불러서 주문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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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음식 3가지와 음료 2가지를 주문했어요.

 

-  Cold Caviar Pasta  ($15.0)

-  Teriyaki Chicken Pizza  ($27.0)

-  Potato Fries  ($12.0)

 

-  Mojito  ($16.0)

-  Singapore Sling  ($21.0)

 

 

음식보다 술이 더 비싸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돈을 많이 쓰시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들이 일단 양이 넉넉하지는 않아요.

 

캐비어 파스타는 간이 짭조름하게 되어 있어서 맛있었지만 면이 국수면처럼 엄청 얇았어요.

데리야끼 치킨 피자도 맛은 있었지만 도우가 얇고 크기도 작아서 양이 많진 않더라구요.

저희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도 부족해서 나중에 감자튀김을 하나 더 시켰어요.

감자튀김은 딱 감자튀김 맛인데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은 메뉴였어요.

이 감자튀김까지는 다 못 먹고 절반 정도 남겼답니다.

 

모히또는 단맛은 거의 없었고 럼 맛이 많이 났어요. 도수가 좀 센 것 같더라구요.

싱가포르 슬링은 파인애플 안에 담겨서 오는데 달달하고 음료수처럼 쑥쑥 들어갔어요.

대신 이것도 양이 엄청 작아서 몇 번 먹으니까 얼음만 남았어요.

 

음식들과 술 모두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았지만 양은 적은 편이었어요.

 

 

 

저희가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저녁과 술을 다 먹고 나서야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어두워지니까 조명도 켜지면서 아까 노을질 때와는 또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그냥 떠나기에는 아쉬워서 올라비치클럽 앞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들 많이 남겼답니다.😉

 

센토사섬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클럽들이 대부분 분위기는 좋지만 음식 가성비는 별로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런 점을 고려해보면 올라비치클럽이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자리가 바다 쪽이 아니라서 경치를 구경할 수 없어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는 애매한 시간에 가서 파라솔 안으로 햇빛이 들어와서 덥기도 했구요.

 혹시 올라비치클럽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오후 7시 쯤에 방문하셔서 바다 쪽에 있는 자리를 꼭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