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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클락키 맛집 "송파바쿠테 본점" 후기 (메뉴/가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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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클락키 맛집 "송파바쿠테 본점" 후기 (메뉴/가격)

꿀로만 2023. 9. 9. 08:38

싱가포르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유명한 "송파바쿠테 본점" 후기입니다.

송파바쿠테에서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유사한 음식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싱가포르까지 가서 갈비탕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막상 싱가포르에 가면 국물 요리를 먹을 기회가 많이 없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여기가 7년 동안 미슐랭가이드로 선정되었다고 하니까 싱가포르에 가시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송파바쿠테 본점은 저희가 머물렀던 파라독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도보로 이용을 했고, 오후 2시쯤 점심으로 먹으러 갔답니다.

 

 

https://goo.gl/maps/1eZbs4svpMs61ktL9

 

송파 바쿠테 본점 · 11 New Bridge Rd, #01-01, 싱가포르 059383

★★★★☆ · 싱가포르 레스토랑

www.google.com

 

 

이용 가능 시간은 매일 10:30~21:30 이에요.

오후 2시쯤이면 사람이 많이 없겠지 생각하고 갔는데, 2시에도 대기줄이 정말 길더라구요.

다행히 테이블이 많고 회전율이 높아서 15분 정도 대기한 후에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른 후기들을 보면 저녁에 이용객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녁 9시 반까지만 운영한다고 적혀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영업 시간 연장도 자주 하는 것 같았어요.

 

 

송파바쿠테 본점 위치

 

송파바쿠테 본점은 이렇게 가게 2개를 함께 운영해요.

처음에 줄을 서실 때는 왼쪽에 있는 모서리 가게로 가시면 돼요.

대기하고 있으면 왼쪽/오른쪽 가게 중에서 테이블이 비는 곳으로 안내해주세요.

저희는 오른쪽 가게로 안내를 받았답니다.

 

 

송파바쿠테 본점 주문 바코드

 

대기하고 있을 때 이렇게 QR코드가 찍힌 종이를 주는데요.

QR코드로 들어가면 메뉴들을 미리 골라서 주문을 넣을 수 있어요.

주문을 넣기 전에 메뉴들을 한 번 캡쳐해놓는 것이 좋아요.

나중에 테이블에 앉을 때 직원 분이 한번 더 메뉴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대기하는 곳은 천장에 선풍기들이 달려있어서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어요.

유리창에는 7년 동안 미슐랭가이드로 선정되었다는 포스터가 붙어있어요.

 

 

송파바쿠테 본점 식당 내부

 

15분 정도 대기를 하고 좀 떨어져있는 가게로 안내를 받았어요.

가게가 좁은 편이고 사람들이 많아서 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송파바쿠테 본점 테이블

 

처음 테이블에 앉으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직원 분이 주문 메뉴를 물어보고 숫자가 적힌 종이를 주세요.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먹고 난 뼈를 담는 통, 그리고 물티슈가 있어요.

싱가포르 식당들은 휴지, 물티슈가 보통 유료인데, 여기는 물티슈가 무료에요.

다만, 1인당 1개만 무료이고 더 달라고 하면 그때부터 유료인 것 같아요.

 

저희는 싱가포르에서는 항상 휴지와 물티슈는 챙겨서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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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명이었고, 저희가 시킨 메뉴는 총 4종류인데요.

 

-  pork rips soup (바쿠테) 소  $8.6  (2개)

pain rice (쌀밥)  $1.2  (2개)

cai xin (야채 절임)  $4.8

-  braised pork belly (동파육)  $8.8

 

이렇게 시켰고 2명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어요.

가격은 위 가격에서 세금 18%까지 포함을 해야 최종 가격이에요. (약 $40)

tax까지 붙으니까 결코 싼 가격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는 음식들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바쿠테 (소)의 크기가 성인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요..ㅎㅎ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희처럼 바쿠테 작은 거 1인당 1개씩에 밥/국수를 시키고, 사이드로 야채 1개와 고기 1개 정도 시켜서 드시더라구요.

 

바쿠테 (pork rips soup)는 약간의 향신료가 들어간 갈비탕 맛이었어요.

고기가 잘 익어서 안 질기고, 국물도 중간중간에 직원분이 돌아다니시면서 리필해주셔서 좋았어요. (국물 리필 무료)

만약 누린내가 거슬린다면 minced garlic 달라고 하면 주신다고 하네요.

 

쌀밥 (pain rice)은 한국식 밥보다는 찰기가 없었지만, 맛은 거의 쌀밥이랑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야채 절임 (cai xin)은 고소하고 간이 된 시금치 맛이었어요. 

고기만 먹으면 좀 느끼할 수 있는데, 이 느끼함을 잡아주기 좋은 메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메뉴 자체가 엄청 특별하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동파육 (braised pork belly)은 딱 예상되는 맛 그대로였는데요.

간장 베이스에 달달하고 약간의 향신료가 첨가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향신료는 이 동파육에서 가장 많이 느껴져서, 향신료에 예민하신 분들은 약간 거부감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송파바쿠테 본점 카운터

 

다 먹고 난 후에는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돼요.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신청해서 간 트래블로그 카드로 계산을 했답니다.

 


 

송파바쿠테에서 음식들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게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시겠다' 였어요.ㅎㅎ

한국 음식과 맛이 거의 비슷해서 싱가포르 음식인데도 거부감이 거의 없더라구요.

싱가포르에서 국물이 먹고 싶으시거나, 한국 음식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송파바쿠테 본점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