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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의 센트럴 파크 "보타닉 가든" 아침 산책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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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의 센트럴 파크 "보타닉 가든" 아침 산책 후기

꿀로만 2023. 9. 13. 08:31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나라인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은 "보타닉 가든"인데요.
싱가포르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이자, 열대 식물원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보타닉 가든은 숙소에서 꽤 멀기도 하고 더운 날씨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해서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한 곳인데요.
오래 즐기진 못하더라도 '찍먹' 관광은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오전 10시쯤 가서 30분 정도만 걷고 다시 돌아오긴 했는데요.😅
그래도 다녀온 후기와 정보 공유드리고자 후기 남깁니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영업시간 : 05시 ~ 24시
입장료 : 무료
MRT역 : 갈색 Napier역,  파란색 Botanic gardens역
준비물 : 선글라스, 시원한 물, 돗자리, 선크림
 
 
https://goo.gl/maps/3nDHem3Uce2DfEbd9

Botanic Gdns · 싱가포르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저희는 MRT를 타고 보타닉 가든으로 이동했는데요.
보타닉 가든으로 갈 수 있는 역은 갈색 Napier역파란색 Botanic gardens역 총 두 군데가 있어요.
보타닉 가든이 남북방향으로 길기 때문에 Napier 역에서 내리면 남동쪽 입구로, Botanic gardens 역에서 내리면 북쪽 입구로 들어가게 돼요.
많은 분들은 갈색 Napier역으로 가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숙소에서 파란색 MRT역이 가까워서 파란색 Botanic gardens 역으로 갔답니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입구

 
파란색 Botanic gardens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보타닉 가든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보여요.
특별한 절차 없이 자유롭게 들어가시면 돼요.
 
 

보타닉 가든 1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닭처럼 생긴 조류(?)가 뛰어다니더라구요.
날개는 달려있는 것 같은데 날진 않고 뛰어다니기만 해서 한참을 재밌게 구경했답니다.
 
 

보타닉 가든 표지판

 
보타닉 가든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시기 전에 이렇게 표지판이 있어서 어디까지 갈지 참고하시면 돼요.
저희는 날씨도 덥고 해서 딱히 계획은 정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자고 했어요.
결국은 Jacob Ballas Children's Garden (500m) 밖에 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답니다.😂
왕복 생각하면 총 1km 정도만 걸은 셈이죠..ㅎㅎ
 
 

보타닉 가든 2

 
저희도 보타닉 가든 안쪽까지 가본 건 아니지만, 대부분 이렇게 나무와 잔디로 이루어진 산책로에요.
여행객들도 많지만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끼리 피크닉 온 사람들도 많아요.
돗자리를 깔고 요가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ㅎㅎ
 
나무가 많긴 하지만 햇빛까지 가려줄만큼 드리워져 있지는 않아서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꼭 필수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앉아서 쉴 벤치가 별로 없어요.
쉬고 싶을 때 나무 그늘 밑에서 쉴 수 있게 돗자리를 갖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보타닉 가든 3

 
이렇게 나무 그늘 밑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보타닉 가든 4

 
10분 정도 걸어가니까 호수도 보였는데요.
나무와 호수가 예쁘게 어우러져서 마치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생각나게 하는 뷰였어요.
커피 한 잔 들고 호수 주위를 산책하면 뉴요커가 아닌 싱가포러가 되는 건가요?🤣
 
 

보타닉 가든 MRT

 
약 30분 가량의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MRT를 탔어요.
저희는 Fort canning에서 내려야했기 때문에 Expo 방향으로 가는 MRT에 탑승했어요.
반대로 숙소에서 보타닉 가든 역으로 올 때는 Bukit Panjang 방향의 MRT를 탑승했답니다.
 
싱가포르 MRT도 서울 지하철과 비슷하게 두 가지 방향이 있고, 중간중간에 어디로 가면 될지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노선도 곁가지가 없이 쭉 일자로만 단순하게 뻗어있어서 MRT 타는 곳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이상으로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저희는 아침 산책을 만끽하고 싶어서 보타닉 가든을 가보기로 결정했지만, 숙소에서도 멀고 햇빛도 강해서 산책하기는 좀 힘들더라구요.
꼭 보타닉 가든을 볼 필요없이 산책이 목적이다 하시는 분들께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포트 캐닝 공원'을 추천드려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그늘도 훨씬 많고 산책 경로도 짧아서 가볍게 걷기에 딱 좋은 것 같더라구요.
만약 보타닉 가든을 가보고 싶다고 하신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선글라스, 선크림, 돗자리, 시원한 물은 꼭 챙겨가시길 바래요~!